제237장

"네," 벤자민의 차분한 눈빛과 목소리는 그가 농담을 하는 건지 진지한 건지 알기 어렵게 만들었다. "다음 달에 서른이 돼. 소개팅에서 직업 얘기할 때, 그냥 무직이라고 말할 순 없잖아."

단순한 말이었지만 다프네는 그가 걱정되었다.

그녀는 무심코 말했다, "맞아, 이제 더 이상 어린 나이는 아니지."

벤자민은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.

그녀는 그가 늙었다고 생각하는 걸까?

"너만큼 젊고 활기차진 않겠지," 벤자민은 담담하게 말했다.

다프네는 해명했다, "그런 뜻이 아니었어."

"내가 늙었다고 생각하지 않아?"

벤자민은 ...